| 나를 알고 성장하기 | 저번주에는 동료들을 따라 구현하기에 바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만의 성장이 어려웠고, 이번주에는 나의 속도대로 나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KEEP 저번주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밤샘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였습니다. 저번주 회고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어차피 주말에 몰아서 자니 잠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또한 잠을 줄이려 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저하되므로 푹 자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수면 패턴을 바꾸어 반드시 12시에는 자고, 오전에 운동을 다녀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바뀐 수면 패턴에 내가 얼마나 적응하고 있는지를 기록해나갔습니다.

PROBLEM 파악 결과 아침에 수영을 다녀온 날에는 낮에 졸음이 한 두번 쏟아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PR이 12시까지이다보니 시간을 꽉 채워하는 바람에 12시에 바로 자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 마음을 다해 작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들여다보기 싫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CSS에 대해 나름 잘 알고 작성했다고 생각하였는데, 알고보니 padding, margin이 다 틀려있다는 사실을 오늘(금) 피어세션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필요한 피드백을 들었음에도 한 번 열심히 다 짜둔 것을 다시 고칠 생각을 하니 조금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TRY PR이 12시라고 해서 그때까지 하기보단, 나만의 데드라인을 정해서 끝을 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졸릴 때에 잠을 깰 방법을 모색하여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더 높은 집중력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피드백을 수용할 때, 바로 적용하려 하기보다는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핵심은 학습이지, 노동이 아니니까요. | | --- | --- | |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기 | KEEP 단순히 DOM API를 활용해서 DOM 요소를 동적으로 추가삭제 해볼 수 있었으나, 저는 그것에서 나아가 '상태관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상태관리를 위해 리액트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상 DOM을 새로 알게 되었고,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도 이 가상 DOM을 활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how라는 질문으로 계속 파고 들어가며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구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이나 강의로 리액트의 원리를 배우면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구현하며 배우니 '공부'라는 생각이 안 들었고,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PROBLEM 자기주도적으로 파보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료의 코드를 보다보면 너무 좋은 소스들을 많이 얻는데, 그걸 다 해볼 수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때로는 물리적인 시간 한계가 답답하기도 합니다.

TRY '일단 하던 걸 정리하자'라는 마인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료의 좋은 소스는 노션 등에 짤막히 기록해두고, 필요할 때 다시 돌아볼 생각입니다. 굳이 그걸 '해야할 일'로 인식하기 보단,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 전문성 기르기 | 이번주에는 컴포넌트와 CSR에 대한 딥다이브를 했습니다.

KEEP 이번주에는 프론트 작업에 있어서 CSR, 컴포넌트화가 목표였고, 백엔드 작업에 있어서 DB 연동 및 MVC 구조 잡기가 목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주 내내 프론트 작업만 하게 되었습니다. SSR, CSR, 컴포넌트화를 예제를 직접 구현하며 학습하고, 내 프로젝트에 어떻게 도입하면 좋을지를 설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프론트 구조화 및 구현은 70% 정도 마무리 하였으며 백엔드는 손도 못대고 말았습니다. 팀원분들께서 계속 백엔드 하시는 모습에 불안감도 커졌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며 나의 목표를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PROBLEM 어느정도 깊이까지 딥다이브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컴포넌트화를 진행하고 나서 보니, 매번 모든 DOM 요소가 reload된다는 비효율성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려면 가상 DOM을 구현해야하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딥다이브의 주제는 너무 깊었고, 어디에서 stop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백엔드 작업으로 넘어가지 못한 점, 그래서 팀원들과 DB에 관련하여 생각을 공유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TRY 다음주부터는 REST API 규격을 설계함으로써 이틀은 프론트엔드, 이틀은 백엔드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방식을 실험해보면서 stop의 기준을 잡아나가려 합니다. | | 함께 자라기 | 우왕좌왕했던 저번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더 깊은 주제로 그룹리뷰와 피어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KEEP 동료가 PR을 잘못 날리지 않게 도움을 주고자 저희 그룹원끼리 약속을 하나 정했습니다. 11시반까지 각 동료가 PR을 꼭 날리고, 11시반부터 12시 사이에 서로의 PR에 댓글을 남겨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PR오류를 잡고자 했던 일이지만, 이 덕에 동료의 생각을 PR으로써 읽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동료가 볼 거라는 생각에 PR 내용을 더 자세히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주에도 이 약속을 새로운 동료들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ROBLEM 동료의 코드를 충분히 읽어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TRY 다음주에는 하루 한 명의 코드리뷰를 날려볼 생각입니다. 일부러 시간을 정해두고 한 명의 코드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계속 코드를 읽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다음주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오늘 슬랙에 올라온 피드백 우수자의 마인드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다는데, 나도 다음주엔 이러한 마인드로 정진하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