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가 많았던 부스트캠프 챌린지에 입과했다. 작년에 광탈했던 기억이 있어서 탈락 메시지를 받을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감사히 합격하여 입과할 수 있었다.
챌린지에 입과하길 기대하면서 이전 기수 분들의 챌린지 회고를 많이 봤었다. 하나 같이 ‘빡세다’라는 말밖에 없어서 시작 직전까지 정말 열심히 놀았다. 이젠 더이상 놀 게 없는 기분이 들 때쯤 챌린지를 시작했다.
KEEP | PROBLEM | 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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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의도적인 목표를 잡고 수행했다. | 설계와 구현 및 나 스스로의 목표에 집중하다보니 학습정리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지 못했다. | 미션이 끝난 뒤 학습정리 시간을 1시간 이상 가지자. |
KEEP | PROBLEM | 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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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더라도 앞에서부터 하나씩 해본다는 마음가짐 덕분에 막막한 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5%정도 완료할 수 있었다. 이 마음가짐이 좋았다. |
집중이 안 되어 수영을 하고 왔다. 앞으로도 집중이 안되면 차라리 운동을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 너무 많은 시간을 README에 쓰지 않아야 한다. 설치 화면 하나하나 다 캡쳐해서 README에 적었는데, 오히려 거기서 날린 시간이 지금으로서는 좀 아깝다.
구현이 밀리는 바람에 학습정리를 하지 못했다. | README 정리를 할 때에는 정말 필요한 부분에 시간을 쏟는다. 너무 세부적인 과정에 힘쓰지 말자.
잠 자리에 들 시간을 정해놓음으로써 다음날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한다. |
KEEP | PROBLEM | 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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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간을 정해둔 점이 좋았다. 데드라인이 있으니까 미션 수행 효율이 더 좋았다. | 학습정리 시간이 굉장히 적었다. | 차라리 학습정리를 구현이 끝난 다음 하지 말고, 학습정리에 2시간 정도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 다음 설계 및 구현을 해봐야겠다. |
KEEP | PROBLEM | 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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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함께 설계하니 집중력이 좋아져서 더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동료가 똑똑하신 덕분에 빨라진 것도 있다.) 앞으로도 설계 시간에 대한 데드라인을 정해두는 등의 방식으로 집중력을 향상시켜봐야겠다. | 너무 설계의 디테일을 살리다보니 구현 난이도가 상승하여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없었다. | 일단 간단한 방법으로 완성하고, 나중에 리팩토링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피어세션동안 가장 좋았던 것은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설계했는지를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타인의 코드를 충분히 읽어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의 코드를 이해하는 건 당연히 어려운 게 맞지만, 그걸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리드미 위주로 읽었던 게 좀 반성이 된다. 클론 받아서 실행해보는 것을 넘어서, 어떤 식으로 파일을 분리했는지, 함수를 설계했는지 등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슬랙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도 좀 반성하게 된다.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질문도 넘겨버렸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내가 학습의 기회중 일부를 놓치고 가는 것밖에 안 된다. 매일 간단한 댓글이라도 하나씩 남겨보자.
시간은 유한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오히려 ‘밤새면 돼’라고 생각했던 미션 때에는 끝내 완성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꼭 일찍 자야해’라고 생각한 미션에서는 오히려 집중을 잘 해서 목표한 시간 언저리에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결국 시간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